한국의 겨울은 매우 건조하고 춥습니다. 여름에는 습하고 더운데 겨울은 또 왜 이렇게 추운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오는 시기는 얼굴이 찢어질 듯 건조하고 올 해는 하얗게 각질까지 떴습니다.
기존에 쓰던 화장품으로는 피부가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피부 관리 루틴에 이 제품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바로 ‘페이스 오일’입니다.
목차
페이스 오일 사용법
보통 페이스 오일은 스킨케어 맨마지막에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필자만의 사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페이스 오일의 제형을 잘 파악 후에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세안 후 피부결을 정리한다.
- 오일을 스포이드로 얼굴에 한방울씩 떨어뜨려준다.
- 손에도 한 방울을 떨어뜨려 손을 비벼서 따듯하게 해준 후 얼굴 전체를 오일로 마사지 하듯이 흡수시킨다.
- 평소에 쓰는 세럼을 바르고 크림을 바른다.
오일을 맨마지막에 쓰지 않는 이유는 스킨케어 마지막이 크림인데 크림이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은근 걸립니다.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오일을 다시 바르면 왠지 찝찝하고 피부에 밀착되어 흡수가 안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필자가 쓴 페이스 오일은 꾸덕하고 기름진 제형이 아니라 스킨 바른 후에 바르면 피부에 쏙 스며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때 바르는 게 피부에 더 잘 스며드는 느낌이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아니면 가끔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크림에 오일을 3~4방울 떨어뜨려서 바를 때도 있습니다.
페이스 오일의 효과
페이스 오일을 2달 동안 아침 저녁에 사용하고 있더니 확실히 피부 건조함이 사라졌습니다. 얼굴이 건조하면 엄청 신경쓰이잖아요. 특히 회사 사무실에서 앉아 있으면 얼굴이 너무 당겨서 스트레스까지 받았습니다. 확실히 피부 컨디션이 나아졌습니다. 크림도 좋지만 페이스 오일이 주는 피부의 견고함은 확실히 다릅니다.
페이스 오일은 피부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지방산, 폴리페놀 등의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면 피부의 건강과 탄력을 증진시키고, 피부의 자연 회복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또, 피부에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줍니다.
사용 중인 페이스 오일 2 개 소개
이솝 파슬리 시드 페이스 오일
- 가격:70,000원
- 용량:15ml
- 파슬리 씨드 추출물이 피부에 항산화 효과를 주고, 피부 결을 개선해줍니다
- 꽃 추출물과 일랑일랑, 자스민 페탈의 블렌드가 피부에 깊은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톤을 밝게 해줍니다
- 가벼운 오일 텍스처로 흡수력이 좋고, 무향이 아니라 허브향이 나서 피부에 자연스러운 향기를 남겨줍니다
이솝 매장에 방문해서 구매했고 직원분이 추천해줬던 제품이라 믿고 구매했습니다. 이것보다 더 건성이 쓰는 제품도 있지만 환절기, 겨울에만 건조해지는 필자에게는 파슬리 시드 페이스 오일을 더 권장하셨습니다.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에 특히 추천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 제품을 잘 쓰다가 본격적인 겨울이 되자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파슬리 시드 페이스 오일은 아침에만 쓰기로 하고 나이트 집중 케어용으로 다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클라랑스 쌍딸 페이스 오일
페이스 오일을 검색하다보니 클라랑스 오일이 꽤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클라랑스 페이스 오일은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제품은 건성 피부용입니다. 저녁에 집중케어를 하고 싶어서 건성용으로 구매해보았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 향이 많이 독특해서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첫향만 그렇고 얼굴에 바르면 점점 쌍딸 특유의 향긋하면서 고급진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확실히 이솝 파슬리시드 오일보다는 리치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끝 마무리는 눅진하거나 진득하지 않고 산뜻하게 피부에 스며들어서 좋았습니다. 쌍딸도 스킨을 먼저 바르고 그 다음에 얼굴에 도포해준 후 마사지를 합니다. 마사지를 끝낸후 세럼과 크림을 바르고 있습니다.
페이스 오일을 사용하고 나서
확실히 피부 당김이 없어졌습니다. 워낙 요새 날씨가 건조하고 추워서 100프로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90프로 정도 개선이 되었다고 봅니다. (나머지 10%의 건조함은 미스트로 채워주고 있구요)
점점 혹한의 겨울 추위로 변해가는 한국땅에서 우리의 연약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 페이스 오일은 이제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번 페이스 오일 구매는 정말 오랜만에 한 건데, 이제부터는 매년 가을 막바지에는 페이스 오일을 구비해놓고 겨울 대비를 해두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미칠것 같으신 분들은 꼭 페이스 오일 하나 들여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