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머리숱 많은 사람이 2달 써본 내돈내산 찐후기

똥손이지만 에어랩은 갖고 싶어

작년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때 구입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정품인증

예전부터 에어랩을 갖고 싶었지만 가격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나같은 똥손이 써도 될 물건인가 싶기도 했구요.
정 안되면 당근한다는 마음으로 일단 질렀습니다. 구매하고 나서 몇 번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지금 두 달동안 사용 중인데 대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에어랩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머리숱 부자, 반곱슬에 굵은 모발을 가지고 있고 어중간하게 긴 머리 기장에, 머리 손질에 재능이 없는 소위 “똥손”입니다.

다이슨 에어랩 구성품

다이슨 에어랩 배럴 다이슨 에어랩 롤브러시

  •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기본적으로 머리를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 기능을 하는 장치입니다. 가운데 윗 부분을 돌리면 잔머리를 누르는 기능으로 변신합니다.
  • 30mm 에어랩 롱 배럴: 컬을 만들 수 있는 배럴입니다. 작은 컬을 만들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많이 쓰는 배럴입니다. 짱짱한 컬이 나와서 좋아요.
  • 40mm 에어랩 롱 배럴: 조금 더 큰 컬을 만들 수 있는 배럴입니다. 자연스러운 컬을 선호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처음 왔을 때 40mm짜리로 썼는데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서 잘 안 씁니다.
  •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 딱 봐도 브러시 모양으로 생겼는데 잘 안 씁니다. 이걸로 단발인 유투버들이 머리 하시는 걸 봤는데 잘 나오더라구요. 똥손인 저는 그냥 방치 중입니다. 단발도 아니고요.
  • 하드 스무딩 브러시: 이것도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와 같은 이유로 잘 안 씁니다. 가끔 컬 자연스러워지라고 빗어주긴 하는데 귀찮아서 생략할 때가 많습니다.
  • 라운드 볼륨 브러시: 보통 이 브러시로는 앞머리를 많이 말더라구요. 저도 말긴 하는데 앞머리 파마기가 남아있어서 잘 안 씁니다. (금손 분들은 이 브러시도로 머리 잘 손질하실 듯하지만… )그런데 이 브러시 앞머리 컬이 엄청 잘 나옵니다.
  • 보관 케이스
  • 필터 클렌징 브러시: 고장이 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필터 클렌징을 하라고 합니다. 사용법을 익힌 후에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저도 사실..아직 안 했…)

다이슨 에어랩 머리숱 부자에게 추천 이유

다이슨 에어랩 하기 전 다이슨 에어랩 한 머리 다이슨 에어랩 반반

(왼쪽: 에어랩 하기 전  가운데:에어랩 롱배럴로 만든 컬  오른쪽: 좌우 비교샷)

머리 건조 시간 단축

다이슨 제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다이슨 수퍼소닉 드라이어를 쓰고 있었는데 바람의 세기는 저세상 레벨입니다. 머리숱이 많으면 머리 말리는 시간이 엄청 걸리는데 다이슨 덕분에 반 정도 건조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에어랩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도 수퍼소닉에 뒤지지 않는 바람세기입니다. 머리 말리면서 팔 아프고 힘드셨던 분들에게는 시간 절약템입니다.

잔머리 정리 가능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배럴로 머리를 말리고 잔머리 정리를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 옆머리를 누를 수가 있어서 숱 많은 사람에게는 필수템입니다. 매직으로 옆머리를 피는 시술을 받는 게 제일 좋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시술입니다. 코안다 스무딩 배럴로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게 되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용실 스트레스가 없어짐

옛날부터 미용실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파마 비용도 은근히 비싸기도 하구요. 그래서 다이슨 에어랩을 더 사고싶었습니다. 컷트나 염색을 위해서 가긴 하겠지만 이제 파마하려고 미용실에는 안 갈 것 같습니다.

 

머리숱 많고 반곱슬이 다이슨 에어랩을 잘 쓰려면

머리 섹션 나눌것

귀찮다고 그냥 갖다 대면 난리납니다. 머리 숱이 많은 사람은 꼭 구획 정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도 단축되고 예쁜 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배럴 사용할 것

처음엔 굵은 배럴을 썼는데 너무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금방 풀리는 것 같기도 했구요.
30mm 작은 배럴이 개인적으로는 컬도 짱짱하게 잘 나왔습니다.

 

다이슨 에어랩의 2가지 단점

가격

역시 가격이 제일 걸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공홈 권장소비자가격은 749,000인데 자체적으로 세일을 하고 있어서 67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가볍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품이긴 합니다. 그래서 꼭 유투브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충분하게 습득한 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나중에 당근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게 또 은근 귀찮잖아요.

머리 손질 시간 늘어남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파마를 하면 머리 말리고 땡인데 다이슨 에어랩을 사용하면 내가 일일이 머리에 컬을 넣어줘야하니까요. 2달 넘게 쓰면서 머리 손질 시간을 재보니(머리 말리는 시간 제외)컬 넣는데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머리 말리는 건 10분 컷인데 컬까지 넣어주면 넉넉잡아 30분은 걸리네요. 이 부분은 꼭 염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 손질 시간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에어랩이 땡긴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저는 보통 머리를 밤에 감고 자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크게 걸리진 않지만 아침에 머리를 감고 출근하시는 분들은 단점으로 크게 다가올 수도 있겠습니다.

 

마치며

다이슨 에어랩은 정말 신기한 제품이긴 합니다. 드라이나 고데기로 머리를 잘 손질 할수 없는 사람들이 집에서 별다른 손기술 없이 컬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공홈 외에도 다른 판매처에서 추가할인판매, 무이자 할부 등의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으니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구매 할 때 잘 안되면 ‘당근이나 해야지’라는 생각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머릿결 손상도 생각보다 적어서 충분히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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